[서울=뉴시스] 김근수 기자 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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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-07-27 01:59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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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=뉴시스] 김근수 기자 =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6일 서울 중구 남산한옥마을의 지열로 온도계 수치가 40도를 웃돌고 있다. 2024.07.26. ks@newsis.com [해설] 손을 들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선생님의 질문에 힘차게 대답하는 아이들. 마치 놀이를 하듯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데요. 주말마다 운영되는 호주 멜버른의 '한글학교'입니다. [김 햇 살 / 한글학교 학생 :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랑 한국말을 많이 했는데 (일반 학교 입학 후) 한국말을 덜 쓰게 돼서 한글학교로 왔어요.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해서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요.] 학생들 대부분은 한국어가 낯선 동포 2세 아이들. 이곳에서 아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고,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이어갑니다. [조 영 애 / 한글학교 교장 :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는 226명이에요.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에 들어가서 같이 문화를 배우는 그런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서 아이들이 재미나게 학교에 오도록….] 이렇게 자유롭고 활기찬 학교가 멜버른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, 37년 간 교사로 헌신해 온 조영애 씨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. [조영애 / 한글학교 교장 : 저는 한글학교를 1988년부터 했어요. 저의 이민사하고 한글학교의 역사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.]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, 스물다섯의 나이에 호주로 이민 온 영애 씨. 언어도 문화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는데요. 우연히 보게 된 한글 지도 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는 이민 생활의 전환점이 됐습니다. [조영애 / 한글학교 교장 :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와서 호주 이민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학생들 가르치면서 한국말에 시간 쓰고 이렇게 가르치는 게 저한테는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.] 그렇게 시작한 교사 생활은, 호주 생활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. 지난 1991년 한글학교가 문을 열고, 주말마다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친 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. [조영애 / 한글학교 교장 :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이제 (한글학교 운영 날이) 토요일, 일요일이다 보니까 가족과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게 그게 좀 아쉬웠죠. (근데) 제가 되게 즐겁게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애로점은 없었던 것 같고….]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정한 어른으로 학생들의 곁을 지켜온 영애 씨.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교사 생활의 가장 큰 원동력이랍니다. [임현민 / 한글학교 교사 : 제가 10대일 때부터 10대 20대 30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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